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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 v.6 – ‘먹거리’편을 발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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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illden / 작성일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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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바질입니다. 일렀던 9월과 추석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어느덧 시월이 되었습니다. 급격한 일교차에 감기 걸리지 않으시고 잘 지내셨는지요? 2019년 9월 16세의 그레타 툰베리는 유엔 기후정상회에서 어른들을 향해 '빈말로 자신의 어린 시절과 꿈을 앗아갔다'고 비판했습니다. 1992년 6월 12세의 컬리스-스즈키는 리우 지구정상회담에서 세계 지도자들에게 그들의 존재 이유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며 6분 간 세계를 침묵하게 했습니다. 2018년 이산화탄소 배출은 저년 대비 1.7%증가해 33.1Gt이라는 역대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도 높음에도 현실의 결과는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에게 희망은 있는 것일까요? 소비자인 우리가 과연 뭔가 할 수 있기는 한 것일까요? 저는 그런 점에서 금년 5월 영국 테스코가 기후변화에 영향을 끼치는 육식 코너의 대부분을 폐쇄했다는 소식은 우리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사례라 생각됩니다. 사람들의 고기 소비 감소로 자연스럽게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매장을 철수하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이런 것들이 바로 우리가 소비자로서 하는 선택의 힘이 시장을 변화시키고, 정책을 변화시키는 힘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모두 작더라도,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행동을 하나씩만 더 실천해 보았으면 합니다. 한 가지 소식을 전하자면, 10월 25일~27일까지 서울 문화비축기지에 있을 '생태문화축제'에서 바질이 처음으로 오프라인 상에서 여러분을 만나는 자리를 가지게 될 예정입니다. 예술인들이 준비한 이번 행사는 '생태'라는 주제를 가지고 생태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들이 준비될 예정입니다. 바질도 기후변화를 주제로 함께할 예정입니다. 많이 많이 오셔서 함께 해 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9월 30일 바질 발행인 김승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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