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운동을 어떻게 봐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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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 정의
운동(운동)은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사람이 몸을 단련하거나 건강을 위하여 몸을 움직이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는 신체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과 일정한 규칙에 따라 개인이나 단체가 운동 실력을 겨루는 것을 운동경기 또는 스포츠로 나누어 부를 수 있다. 스포츠는 e-스포츠처럼 머리를 쓰는 경기나 오락 행위에도 쓰인다.
운동은 인류 초기부터 사냥 훈련 등을 위해 존재해왔을 것으로 추정하며, 국가나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다.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서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운동 인구도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60.8%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달라지는 운동
하지만 기후변화로 스포츠는 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가 운동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분은 야외에서 활동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사실에서이다. 인간이 운동하기 가장 좋은 온도는15~20 ℃로 이보다 기온이 올라가면 지속적인 운동을 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지구평균기온이 점점 상승하면서 폭염 일수의 증가, 낮 최고 기온의 상승, 최저 기온의 하강, 폭우, 폭설과 같은 이상기후 증가 등이 이런 최적의 환경을 점점 줄이고 있다. 특히 더위는 온열 환자 수를 증가시키는데, 한국환경연구원이 2017년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 배출이 계속 이어지게 되면, 우리나라 여름철 평균 폭염 총사망자 수는 2010년 대비 2100년에 3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뿐 아니라, 기후변화로 대기정체 현상이 심화하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심각해지면서 야외 운동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겨울철 평균 기온 상승으로 눈과 얼음을 기반으로 하는 동계 스포츠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는 운동
이처럼 운동은 기후위기로 막대한 피해를 보는 영역으로 한정해 생각하기 쉬우나, ‘스포츠’라는 상업화된 영역이 있어 탄소배출 증가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림픽은 4년에 한 번 20일도 되지 않는 기간을 위해 230만 톤의 탄소를 배출한다. 이런 점 때문에 스포츠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COP26이 열리던 영국 글래스고에서 IOC, FIFA 등 세계 유력 스포츠 기구들이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더불어 경기장 건립 시 탄소통조림인 목조를 이용한다든가, 재생에너지 도입,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스포츠 용품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아직까지는 작게 시작하고 있지만, 스포츠라는 영역이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 온 만큼 인간과 함께 사라지지 않기 위해 좀 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도전이 계속될 것이다. "Just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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