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제3회 BASIL 지구생활 수기 공모전 수상작 선정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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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illden / 작성일2024-06-11본문
2021년 12월부터 시작된 <바질 지구생활 수기 공모전>은 인간이 촉발한 기후위기와 각종 환경 재난 앞에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세 번째로 시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총 110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높아진 수준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본 공모전은 전문작가가 아닌 개인이 참여하는 공모전이나, 수기가 가지는 문학적 가치와 지구 보호를 위한 공감의 확대 등을 고려하여 수상작을 선정함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참여작들의 높은 수준으로, 어떤 작품을 선정할 지에 대한 논의가 더 격렬했었습니다. 이에 따른 구체적인 심사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심
이번 공모전은 예심과 본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예심은 바질편집부 전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응모작 전체를 읽고 문학성, 공감성 등을 기준으로 원고 40편을 본심로 올렸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훌륭한 글이더라도 지나치게 수기 형식에 맞지 않거나 본 공모전의 취지와 관계없는 글은 본심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본심
본심은 바질편집부와 외부심사위원 4인, 총 7인으로 구성되어 진행되었습니다. 외부 심사위원은 환경 관련 전문가, 작가, 교육자 등이 참여하였으며, 2주간에 걸쳐 진행하였습니다. 각 심사위원이 본심에 오른 40편에 대해 공감성, 문학성, 독창성, 주제적합성 등에 대해 채점하고, 별도로 각 위원이 생각하는 우수작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어떤 작품을 최종 선정작으로 할 지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백승집의 <행운을 줍는 일>을 대상작으로 선정하였으며, 원래 우수작은 한 편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최종 두 편을 선정하였습니다. 그와 함께 장려작 다섯 편, 입선작 열 두편을 선정했습니다. 입상한 모든 분께 축하를 보냅니다.
비록 입상에 들지는 못했으나 한 분 한 분 지구를 위해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 모습이 참가작의 글에 고스란히 담겨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비록 미약하지만 모두가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면 지구의 미래는 밝아질 것이라 믿습니다.
2024년 5월 22일
바질편집부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