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를 바꿔 보자! 숲을 지키는 방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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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롤러코스터
12월 중순만 해도 낮 최고 기온이 20도 가까이 찍더니, 바로 북극 한파가 느껴지는 영하 20도 가까이까지 내려가는 상황이 12월에 일어났습니다. 며칠 사이에는 30도가 넘는 기온 변화가, 하룻동안에도 20도가 넘는 일교차가 일어나는 요즘입니다. 이러한 롤러코스터 같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며, 기후변화, 기후위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알려진 것기후위기를 막아줄 아군, 숲을 꼭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렇다면 술을 지키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 방법을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로 우리가 많이 쓰는 종이를 가지고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종이를 아낀다는 것의 의미
기후변화를 대응하려면 이산화탄소 흡수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럴려면 기술적 발전도 있지만 그 전에 숲, 바다, 생물다양성 등 자연을 회복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강력한 해결책이라는 것이 수많은 연구에서 밝혀졌습니다. 그 중 우리의 힘으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숲을 지키고 늘리는 일이지요. 그리고 그 숲에서 나무는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제거합니다. 이들의 강력한 이산화탄소 흡수력은 데본기 후기 대멸종을 불러 일으킬 정도였죠. 나무로 대표되는 숲을 살리는 것이 기후위기 대응의 강력한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여기에 이유가 있습니다.
이런 점을 생각했을 때 이들 종이를 나무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취한다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너무 소중한 숲을 지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크게 네 가지로 뽑아 보았습니다.
- 비목재지 사용하기
- 재생지 사용하기
- 종이 사용하지 않기
- 이면지 쓰기
비목재지 사용하기
사탕수수 찌꺼기, 마 등 나무를 베지 않고 풀을 이용해 만드는 종이들이 있습니다. 특히 사탕수수 찌꺼기는 설탕을 만들기 위한 즙을 짜고 난 찌꺼기를 활용하는 데다, 이들이 강으로 흘러들어가 수질오염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 때문에 나무로 만든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코끼리똥으로 만든 종이도 있지만, 우리가 현실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종이는 아니고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지요. 그렇지만 쓸 기회가 있다면 선택의 대상으로 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재생지 사용하기
재생지는 재생고지라고 하여 재활용한 종이로 만드는 종이입니다. 100% 재생고지로 만들면 좋겠지만, 많은 수의 재생지가 재생고지에 나무로 만든 펄프를 섞어 만들어 냅니다. 즉, 재생고지 비율이 높을 수록 삻려낼 나무 수도 늘어나는 것이 되겠지요. 그리고 만약 재생지에 들어간 나무가 신경쓰인다면 FSC, PEFC 인증을 받은 종이를 고르세요. 이 종이들은 지속가능 산림경영으로 길러낸 나무를 써서 만드는 종이일 테니까요. 이들은 나무를 베어낸 후 반드시 그 자리에 나무를 다시 심고 있지요. 물론 나무가 자라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한계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재생고지를 사용한 종이를 사용한다면 한그루라도 나무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숲이 살리는 재생종이>에 따르면 재생종이를 10%만 써도 해마다 27만 그루의 나무를 살릴 수 있다고 하니, 놓칠 수 없는 선택 중 하나입니다.
종이 사용하지 않기
굳이 출력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있다면 컴퓨터나 패드 등 전자기기를 이용해 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것도 전기를 쓰는 것이기는 하지만, 나무를 베어냈을 때의 그것보다는 더 적은 환경영향을 미치니까요.
이면지 쓰기
새 종이를 꺼내는 대신 이면지를 활용해 보세요. 무리되지 않는다면 복사나 출력을 할 때 사용하고, 아니면 잘라서 메모지로 쓰거나 연습지로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면지를 쓰는 것은 써야 할 종이를 줄일 수 있는 일이 됩니다. 또한, 글을 필기구를 이용해 쓰는 과정은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되니 한 번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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