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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생활 수기 작성을 위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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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illden / 작성일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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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질입니다.


바질 지구생활 수기 공모전 마감일이 2주 뒤로 다가왔습니다. 내가 가진 지구생활 경험을 나누고 싶은데 어떻게 써야 할 지, 망설이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혹은 더 잘 쓰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을 위해 ‘지구생활 수기, 이렇게 쓰자!’ 꿀팁을 여러분께 공유해요! 수기 공모전을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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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내가 직접 경험한 것을 쓰자.

수기는 수기 공모전인 만큼 나와 관련된 경험이어야 합니다. 내가 직접 실천한 것이라도 좋고, 다른 사람의 실천을 통해 바뀐 나의 모습도 좋아요! ‘나’의 이야기는 각자의 고유한 경험이기 때문에, 이야기에 힘이 있습니다. 직접 느낀 것이기 때문이죠. 그것이 바로 ‘수기’의 힘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둘째, 글을 어떻게 써야할 지 모르겠다면 말로 먼저 해보자.

할 말은 많은데 어떻게 써야 할 지 모르시겠나요? 평소 말로는 술술 나왔는데, 글로 쓰려니 막막함을 느낀 것이 있으신가요? 그럴 때는 말로 먼저 이야기해 보세요. 녹음을 하면서요. 그러고 나서 글을 쓰면 훨씬 더 쉽게 적을 수 있을 거예요.


셋째, 한 가지 이야기에 집중하자.

내 경험을 이야기하다 보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을 거예요. 그렇다고 그 얘기를 하기에 2,000자는 너무 적고… 그럴 때는 한 가지 에피소드에 집중하는 게 좋아요. 그렇게 해야 상황도 더 잘 묘사할 수 있고, 좀 더 공감가는 이야기로 만들 수 있어요. 무리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적으려다 보면 수박 겉핧기식의 글이 될 수 있으니, 끓어오르는 욕구를 잠시 내려 놓고 한 가지 이야기에 집중해 보아요!!


넷째, 구체적으로 묘사하자.

상황을 쓸 때는 생생할수록 좋습니다. 이왕이면 우리가 머리에 그릴 수 있게 묘사해 주는 것이 좋지요. 이왕이면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을 수준으로 표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예1) ‘바닷가에서 쓰레기를 주웠다.’ 

—> ‘해안 모래에 반쯤 파묻힌 채 빛바래진 비닐 쓰레기들이 여기저기 삐죽 올라와 있었고, 그것들을 파내 쓰레기봉투에 담았다.’


예2) ‘길이 너무 지저분했다.’ 

—> ‘길에는 사람들 발에 밟혀 찌부러진 페트병들이 사방으로 정신없이 흩어져 절로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자세히 묘사하니, 어떤 상황인지 좀 더 잘 그려지지요? 머리 그림이 그려지면 상황을 이해하기도 더 쉬워지고 공감을 끌어내기도 더 쉬워집니다. 소설에서 묘사가 많은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지요. 여러분의 경험에 대해 공감을 받고 싶다면 구체적으로 묘사해 보세요. 


다섯째, 문장은 되도록 간결하게 쓰자.

문장을 간결하게 쓰면 내용을 전달하기도 쉽고, 글을 썼을 때 주어와 동사가 일치하지 않는 등의 오류를 범하는 것도 줄일 수 있습니다. 글을 쓰는 데 자신이 없을수록 간결한 문장은 힘을 가집니다.

길게 쓴 문장을 한 번 보죠. 


  ‘나는 오늘 쓰레기를 주우러 가서, 땅에 묻힌 50년 된 비닐봉지를 만났는데, 여기에는 오래된 농협 마크가 찍혀 있었는데 썩지도 않고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해서 파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처럼 쉽게 나오지 않아 낑낑대다 간신히 파냈다.’ 


어떤가요? 읽다가 숨이 찰 것 같지 않나요? 문장을 끊어 보기만 해 볼까요?


  ‘나는 오늘 쓰레기를 주우러 갔다. 땅에 묻힌 50년 된 비닐봉지를 만났다. 여기에는 오래된 농협 마크가 찍혀 있었다. 썩지도 않고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파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생각처럼 쉽게 나오지 않았다. 낑낑대다 간신히 파냈다.’ 


어떤가요? 문장을 끊어주기만 했는데도 의미 전달이 더 잘되지요? 



자, 이제 글을 쓸 시간입니다.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그럼, 여러분의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흘러나올 거예요. 

이제 바질은 4월 21일까지 도착할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혹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언제든 write@willdencorp.com으로 문의주세요.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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