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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smlek1004 님이 문의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회신이 좀 늦었지요? 기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선 밀가루나 비누 모두 유기물에 높아 분해되는데 필요한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BOD)이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합성세제와 달리 미생물에 의해 분해가 되고 독성이 없어 합성세제보다 안전합니다. 합성세제가 미생물에 분해되지 않는 등의 독성이 BOD로는 측정되지 않아, COD라는 화학적 산소 요구량을 수질오염기준으로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누와 밀가루를 살펴본다면, 설거지 비누의 상분 구성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합성계면활성제를 포함한 설거지 비누라면 밀가루보다 좋지 않은 것은 명확해 보입니다. 천연성분으로 되어 있다고 하더라고, 비누는 기본적으로 NaOH라는 단백질을 녹이는 수산화나트륨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비누 대신 쓰였던 양잿물도 이것이 주 성분이었죠. 거기다 비누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기름이 만약 열대우림 파괴 결과로 만들어지는 팜유나 코코넛 오일을 이용한다면, 간접적인 파괴효과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밀가루도 많이 사용하게 되면 유기물을 증가시켜 수질 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쌀뜨물이나 EM이라는 소재도 있지만, 모두가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재는 아니라, 밀가루, 식초, 물 조합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만약 상황이 되신다면 쌀뜨물, EM을 추천 드립니디 ^^ 고가이긴 하지만 소프넛도 좋습니다. 어떤 것이든 과한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세제가 많이 필요해진 것은 기름기가 많은 식사가 늘어난 것도 한몫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제를 바꾸는 것과 함께 우리의 식습관을 한 번 돌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행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 되세요.